TV조선 백반기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대한민국 대표 식객이자 만화가이신 허영만 화백이 직접 발로 뛰며 전국의 숨겨진 동네 밥상과 그 속에 담긴 인생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화려한 미식보다는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맛, 그리고 그 맛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공감을 선사하고 있죠. 2019년 5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백반기행 금산 어죽 도리뱅뱅 맛집
여러분, 혹시 충남 금산 적벽강 근처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 전 그곳의 한 식당에서 정말 잊지 못할 맛의 경험을 하고 왔는데요. 사실 민물고기 요리라고 하면 조금 망설여지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곳은 그런 편견을 단번에 깨부수는 곳이었습니다! 마치 어릴 적 할머니가 정성껏 끓여주시던, 고향의 맛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 요리에 바삭한 별미까지 더해져, 먹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답니다.
먼저, 어죽은 정말 기가 막혔어요. 숟가락으로 한술 뜨는 순간, 깊고 진한 민물고기 육수의 구수한 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그야말로 ‘크으~’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일품이었고, 쌀알과 국수, 수제비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함까지 채워줬어요. 신선한 야채가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예술이었고요. 비 오는 날이나 쌀쌀한 날 먹으면 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정말이지 속까지 따뜻해지는 보양식 같은 느낌이었어요. 비린 맛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깊은 감칠맛만 가득해서 민물고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 반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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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시킨 도리뱅뱅이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습니다! 작은 빙어들을 팬에 가지런히 놓아 바삭하게 구워냈는데, 겉은 정말 ‘파사삭’ 소리가 날 정도로 크리스피하고 속은 고소했어요. 그 위에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를 듬뿍 발라주고 송송 썰어 올린 파와 함께 한입 먹으니, 고소함과 매콤함, 달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습니다. 이게 정말 빙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뼈째 먹어도 전혀 거슬리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계속해서 손이 가는 마성의 맛이었어요. 어죽과 함께 먹으니 매콤함이 어죽의 얼큰함을 더욱 살려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백반기행 금산 도리뱅뱅 위치, 가격, 메뉴 & 편의시설 택배 주문 정보
제가 다녀온 그곳은 바로 ‘적벽강가든’이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 유적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드라이브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정말 완벽한 곳이니,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래 정보를 참고해 보세요!
- 주소: 충남 금산군 부리면 적벽강로 774
- 영업시간: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 영업이 종료된 상태였지만, 매일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서 손님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방문 전에는 꼭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오늘 날짜 2025년 7월 6일 기준, 현재 영업 종료 상태이며, 내일은 휴무입니다.)
- 전화번호: 0507-1382-3595
- 대표 메뉴 (가격):
- 어죽: 9,000원
- 도리뱅뱅이: 15,000원
- 수제 두부김치: 12,000원
- 빠가매운탕 (中/大): 50,000원 / 60,000원
- 닭볶음탕: 60,000원
- 토종한방백숙: 65,000원
- 주변 볼거리: 식사 후에는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칠백의총, 보석사, 하늘물빛정원, 적벽강, 인삼약초시장 등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여 금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벽강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워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식사 후 소화를 시키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적벽강가든은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을 맛보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금산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모두 만족시키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꼭 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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